이평선 정배열 '탄탄대로' ‥ 하나투어·하림·현진소재·케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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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나투어와 하림 현진소재 케너텍 등 중견 비IT(정보기술) 종목들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이동평균선 정배열'을 형성하고 있다.
이평선 정배열은 단기 이평선부터 장기 이평선까지 위에서 밑으로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으로,주가가 장기 상승추세를 타고 있음을 뜻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수급 호전을 등에 업고 이들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나투어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2만4000원대 고지를 밟았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동평균선 역시 완연한 정배열 상태다.
차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최근 다시 매수로 돌아서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하림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001년 4월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30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닭고기값 상승과 사료값 인하,정부의 생산자표시 의무화 법제화 추진 등의 갖가지 호재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들 2개 종목은 모두 MACD(단기 주가이동평균에서 장기 주가이동평균을 뺀 값)와 OBV(특정기간 동안 상승일의 거래량에서 하락일의 거래량을 뺀 값을 이은 지표)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각종 기술적 지표들이 장기 상승추세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조선부품업체인 현진소재도 최근 20일선이 60일선을 상향 돌파하며 완연한 정배열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10여일 만에 이 종목을 4% 이상 사들였다.
이 밖에 여성 정장업체인 오브제와 종묘업체인 농우바이오,보랭제업체인 케너텍,소방기구 전문업체인 파라텍 등도 이평선 정배열을 형성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