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우리은행..한국 금융의 자존심 '토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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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국내의 대표적인 토종은행이다. 8개 시중은행 중 한국씨티 외환 제일은행의 대주주는 외국인이다. 국민 하나 신한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는다. 이에 비해 우리은행은 90%가량을 정부가 갖고 있다. 물론 민영화가 예정돼 있지만 '우리은행'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은행이다.
비단 지분만이 아니다. 은행이 지향하는 경영목표도 이름과 딱 맞다. 우리은행이란 브랜드 비전 자체가 '한국 금융의 자존심을 천하에 세우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사랑받는 은행'이다. 한국경제의 발전을 지원해왔던 은행으로서 그 정통성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목표는 서서히 실현단계에 들어섰다. 브랜드 이미지 조사결과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라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나아가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은행,기업금융에 강한 은행'이라는 이미지도 구축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은행,기분 좋은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상당수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 2002년 이후 3년 연속 여성이 뽑은 최고의 금융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엔 The Banker지에 의해 '올해의 은행'에 선정돼 그 이미지를 국제적으로도 확실히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