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달중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은행권 뿐아니라 보험,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고강도 조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1차 대상은 전국 17개 은행 본점과 주택투기지역내 57개 영업점, 또 2개의 외국은행 지점입니다. 이번 실태점검은 주택담보인정비율을 준수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현재 40-60%인 인정비율 위반 뿐아니라 담보가치를 시가가 아닌 상한가로 적용하는 등의 편법도 조사대상에 포함됩니다. 특히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투기지역이 집중조사 대상이며 앞으로 지역별 대출실적을 별도로 파악해 지속적인 지도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2차 대상은 보험권을 비롯해 뒤늦게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뛰어든 제 2금융권입니다. 보험권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됨에따라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은행권 못지않은 과당경쟁을 벌였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은행권과의 금리차가 1%P 아래로 떨어졌고 대출기간도 은행보다 길어 현재 대출규모가 13조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권 주택담보대출은 은행에 비해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담보비율 등을 위반한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은 이달초 서면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정부방침이 확정되는대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할부금융은 대출증가세가 미미하고 대부분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으로 활용되고 있어 투기 자금화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