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정' 하면 떠오르는 것이 2가지 있다. 요리전문가 '하선정'씨와 '젓갈'이다. 하선정종합식품은 액체육젓,멸치액젓,까나리액젓 등 포장 젓갈류 제품으로 명성을 쌓아 이미 젓갈업계에서는 선두기업의 반열에 올라 있는 업체.일단 젓갈이 좋으면 김치맛의 반은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주부들 사이에서의 통설이다. 하선정김치는 오랜 기간 주부들 입맛을 통해 검증된 하선정 액젓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요리전문가 하선정씨의 50년 손맛이 더해져 중국산 저가 김치의 공략속에서도 '명품 김치'로 자리매김해 안정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선정김치는 맛으로 하는 경쟁은 언제나 자신있다는 자존심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김치맛을 입소문으로 전파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하선정종합식품 김항구 대표는 "한번 우리 김치를 구매한 주부는 반드시 재구매하게 만든다는 각오로 생산에 임하고 있다"면서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것부터 시작해 출고하기까지의 엄격한 품질관리로 안전하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하선정종합식품은 액젓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최근에는 종합식품회사로 뛰어오르기 위해 도움닫기에 한창이다. 앞으로는 반찬류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김치맛으로 행복을,깨끗하고 신선한 식품으로 건강을 드리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