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총리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인 33명과 함께 토니 블레어 총리와 면담을 갖고 '서방선진8개국(G8) 정상회담'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회장은 특히 블레어 총리에게 "이번 G8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하무역협상이 잘 타결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블레어 총리는 참석자들과 'G8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아프리카 발전계획''지식재산권''기후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G8 정상회담'은 오는 7월6일부터 3일간 영국 글렌이글스(Gleneagles)에서 열린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ICC가 세계 기업인을 대표해 G8 정상들에게 전달한 공식 의견서의 핵심 내용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국제경제 참여 △도하 무역협상의 성공적인 체결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혁신의 도모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