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단과 트루디(KBS1 오후 11시30분)=내성적인 중학교 교사 브랜단은 좋아하는 영화를 빌려다 보고 성가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삶의 전부다. 어느날 브랜단은 자주 가던 술집에서 트루디라는 여자를 만난다. 생기발랄하고 당당한 트루디는 조용한 성격의 브랜단에게 매력적인 존재다. 함께 영화를 관람한 두 사람은 이내 거리를 달리며 즐거운 만남을 이어 나간다. 하지만 트루디와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브랜단은 불안을 느낀다. □사이렌스(SBS 밤 12시55분)=1930년대 호주 시드니.영국 국교인 성공회는 화가 노먼 린제이가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시드니로 새로 부임한 성직자 앤터니 캠피온을 그에게 보내 작업을 중지시키려고 한다. 앤터니는 스스로를 개방적이라 믿는 이상주의자인 반면 아내인 에스텔라는 보수적인 교육을 받아온 요조숙녀.이들은 노먼의 집에 머물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나이스키친에서 중요한 손님과 식사를 하던 새한은 레스토랑 직원의 실수로 서류에 와인이 엎질러지자 난감해한다. 놀란 순진은 서류를 가져다 원본을 복사한 뒤 잘 안 보이는 부분을 직접 손으로 써서 손님에게 건넨다. 순진의 성의 있는 태도에 새한은 100점짜리 서비스라며 칭찬한다. 한편 순진이 장태에게 새한과 자신의 일을 알렸다는 것을 알게 된 소라는 남의 일에 번번이 참견 말라며 순진에게 화를 낸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복부와 엉덩이를 신나게 흔들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벨리댄스.터키 전통 무용인 벨리댄스는 원래 다산을 기원하는 종교 의식의 하나였지만 점차 관능성과 결부돼 전문 무희들의 춤이 됐다. 춤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가수 미나가 벨리댄스를 배우기 위해 터키로 날아갔다. 터키 최고의 벨리댄스 무용수인 세랍수의 지도를 받으며 벨리댄스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