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넥스콘테크, 경영권 분쟁 딛고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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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경영권 분쟁의 내홍을 겪었던 넥스콘테크놀로지가 신제품 개발과 해외진출을 통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6년 설립돼 2차전지 부품 등을 생산하며 연 400억원대 매출의 탄탄한 회사로 성장한 넥스콘테크놀로지.
1998년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휴대폰ㆍ노트북 배터리 보호회로의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케이아이씨의 자회사 삼양감속기가 넥스콘테크의 지분 약 15%를 확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창업자 김종환 사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전 직원들은 회사를 지켜야 한다는 단결력을 보이며 우호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환 / 넥스콘테크 대표이사
"전 직원들이 뭉치는 문화가 됐다. 또한 자연스럽게 회사 경영권 방어에 참여함으로써 주인의식이 더욱 발휘됐다"
경영권 분쟁이 타결된지 2개월.
넥스콘테크는 개발 막바지에 다다른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들고 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먼저 배터리 보호회로의 핵심인 파워콘트롤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앰프의 콘트롤모듈 개발을 끝내고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종환 / 넥스콘테크 사장
"상품화 준비를 하고 있는 디지털 앰프 기술은 매출이 내년부터 실질적으로 일어날거다. 연간 100억 정도 매출을 예상한다"
이와 함께 기존 배터리 보호회로의 모듈화를 추진한 신제품 개발이 거의 완료됐으며,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휴대용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발빠른 신규 사업 전개로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을 올해는 각각 650억원과 85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스탠딩) 조성진 / 기자
경영권 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넥스콘테크.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