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에 파병됐던 공군 다이만부대 1진 병력이 9개월간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9일부로 전원 귀국했다. 이들 1진 병력은 그동안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병력 및 물자 공수를 담당해왔으며 최근 2진 병력과 임무를 교대했다. 공군은 이날 "지난 3월10일 9명이 첫 귀국을 시작한 이래 오늘 오전 31명이 무사히 성남공항에 도착함으로써 1진 병력 143명이 전원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한호 공군참모총장은 9일 오전 성남공항에서 이날 도착한 31명의 병력을 포함해 총 140여명의 1진 병력이 모인 가운데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총장은 "여러분은 공군 파병의 새역사를 창조한 주역"이라며 "대한민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누구보다도 값지고 보람된 일을 해냈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총장은 특히 적의 대공위협에 항상 노출돼 있는 전장상황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전원이 무사귀환한 점을 높이 샀다. 다이만부대 1진 부대장이었던 강대희 준장에게는 보국훈장이, 비행대대 1편대장인 김준환 소령에게는 정부포장이, 이인희 소령 등 5명은 대통령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다이만부대는 작년 10월 쿠웨이트에 파병된 이래 현재까지 1천279시간의 비행을 통해 760t의 물자와 1만여명을 실어 나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