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주가지수연동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함께 가입할 경우 예금상품에 보너스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이벤트 기간중 CD나 RP에 가입할 경우 1년짜리 정기예금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예금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다 다양한가 주가지수연동예금이 선보이고 있어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가입을 고려해볼만하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주가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정기예금에도 들면 정기예금에 연 4.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묶음통장'을 오는 8일까지 판매한다. 상승형 하락형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된 지수연동예금은 원금은 보장받으면서 주가지수 변동률에 따라 상승형의 경우 최고 연 10.32%,하락형은 8.0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최소 가입액은 200만원이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등 3개 기업의 주가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제27차 파워인덱스 정기예금'을 7일까지 공동 판매한다. 3개 기업의 주가가 기준주가보다 모두 오르면 연 7.3%의 수익률이 적용되며,그 외의 경우에는 원금만 보장되는 상품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벤트 기간에 이 지수연동예금과 '파워맞춤 정기예금' 혹은 CD에 같은 금액을 넣으면 정기예금은 연 4.0%,CD는 연 4.2%의 금리를 주는 '에이스 패키지 예금'도 판매한다. 우리은행은 연 4.3%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RP와 주가지수연동예금에 자신이 원하는 비율로 함께 투자하는 '2차 알부자플랜복합예금'을 오는 20일까지 45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최소 150만원,계약기간은 6개월과 1년 두 종류다. 외환은행은 지수연동상품인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YES 큰기쁨정기예금'에 추가로 들면 정기예금에 연 4.5%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e-좋은 복합예금'을 오는 10일까지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지수연동 상품은 크게 4종류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주가에 연동하는 상품과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으로 나뉘어지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개인 및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보통주 주가) 연동상품은 삼성전자의 주가변동에 따라 최저 1.0%의 이자율을 보장하면서 최고 연 7.1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주가연동 상품은 모두 3종류로 상승형의 경우 최저 1.0%를 보장하고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8.0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양방향 상품의 경우 주가지수 하락시 연 3.15%,상승시 최고 연 8.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또 녹아웃형(Knock-Out) 상품의 경우 최저이율 1.0%를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상승률이 10~20%에서 결정되면 연 6.0%의 금리가 적용되며 장중 한번이라도 20% 초과 상승시 연 1.0%의 금리가 확정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