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굿모닝신한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2차 전지 시장에서 업체간 물량 밀어내기와 가격경쟁이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차 전지의 수출 물량은 여전히 폭증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2분기 들어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양극재인 코발트 가격은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품과의 가격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점은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업체들간의 물량 밀어내기와 가격 경쟁이 거의 한계점에 도달한 국면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 다만 LG화학 등 국내 업체들이 이미 대규모 설비 증설을 마쳤고 내부시장(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