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가들은 약간 모자라는 펀더멘탈을 지적하는 가운데 추세는 살아있으나 차익실현 마인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이번주 선물옵션 만기일이 가장 큰 이슈라고 평가하고 지난달보다 개선된 외국인 매수 등 수급과 약간 모자라는 펀더멘탈간 힘겨루기를 점쳤다.만기일까지 차익 프로그램 매매쪽에서 약 3,500억원 내외의 매도우위를 예상. 내수 회복 기대감은 높으나 수출쪽에서 모멘텀 둔화가 일정 수준에서 제어될 수 있어야 내수에 의해 주도되는 성장이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 수출의 선행지표인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빠른 속도로 하락중이라고 설명. 김 연구원은 "수출의 또 다른 파트너인 중국의 수입증가율도 하강기조를 나타내 본격적 네자리수대 지수대 재탈환을 하기에는 펀더멘탈 뒷받침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미국의 옵션변동성지표(VIX)를 기준으로 이번주 미국과 한국 증시의 추가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VIX가 전 저점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미국 투자자들의 시각이 과다 낙관으로 주가의 고점을 의미),그 시점에서 새로운 상승을 위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조정국면이 시작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지금부터 올라가는 흐름에서는 주식비중을 공격적으로 채워 나가기 보다 목표수준(1000~1010)을 전후해 차익실현 마인드를 염두에 둘 것을 권고했다. 증시의 가늠자로 대만 전기전자업종 움직임과 브라질 철광회사 CVRB를 통해 소재섹터의 반등 가능섬 탐색을 조언했다.한편 그래프상 제약주는 점차 비중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