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여름을 맞아 가격할인,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6월 한달간 컨버터블 모델인 PT 크루저 카브리오, 세브링 컨버터블, 크로스파이어 로드스터 및 쿠페, 짚 랭글러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PT크루저 카브리오(가격 3천450만원)를 구입할 경우 차량가격의 7%인 241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세브링 컨버터블(3천990만원)은 279만원 할인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1억대 생산 돌파를 기념해 뉴 비틀, 뉴 비틀 카브리올레, 보라 등 세가지 모델 구입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6-7월 두달간 무이자 혹은 저금리 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무이자 프로그램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낸 후 차종에 따라 24개월 혹은 36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면 되고 저금리 프로그램은 차 가격의 10%(약 300만원)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2.2%의 저금리로 분할 납부하면 된다. 기아차는 미니밴 카니발을 150만원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계속 실시하며 쏘렌토의 할인폭을 100만원(쏘렌토 VGT는 5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차종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004년 이후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SM3를 구입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밖에 쌍용자동차는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런'의 시승 행사를 실시하면서 신차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