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 성사시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일단 하이트맥주의 주가에는 진로 인수와 관련된 악재들은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진로 인수 대상자로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이 확정되면서, 하이트 맥주 주가는 '고가에 매수했다'라는 심리와 자금조달 비용,CB전환시 물량부담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것. 인수대금도 당초 2,500억원 가량 더 많은 3조 4천억원으로 정해져, 하이트맥주에게는 부담이지만 오늘 주가가 빠지지 않은 것도 이미 악재는 반영됐음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박 연구위원은 진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로 인수 재료 외에,올해 주세율 인하로 출고가격이 4.5% 인상되는 효과를 얻어 매출 성장이 최소 8%가 예상되며,맥주 원료인 맥아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도 덜 받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하이트맥주 주가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