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에스엠 YBM서울 블루코드 등 음원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단기 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예당은 0.75% 내린 1만3150원을 기록해 3일째 주가가 하락세였다. 최근 주가가 폭등해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에스엠과 YBM서울도 각각 10.71%와 5.48% 떨어졌다. 블루코드와 만인에미디어도 3일째 주가가 내렸다. 특히 에스엠은 이날 무상증자라는 호재성 재료를 내놓았음에도 급반등했다 오후 들어 주가가 밀렸다. 예당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벅스뮤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주가하락을 막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급격한 랠리로 인해 이들 주식이 단기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최근 이들 주식의 급상승은 SK텔레콤의 YBM서울 인수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다"며 "이 재료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음원 유료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의 재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업체 간 실적에 따라 주가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원 테마주들은 지난 1월16일 발효된 저작권법 개정안에 대한 6개월 계도 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 불법음악 서비스 단속이 강화되면 본격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