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자 "5월 수출, 대단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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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5월 수출증가율이 11.8%에 이른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왔지만 한가지 지표로 속단하지 않겠다"며 낙관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부품소재기업 최고경영자과정 조찬강연에서 "작년 5월 42% 수출증가율에 추가로 10%이상 수출이 늘어난 것은 환율하락과 원자재값 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대단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환율 하락으로 기업 채산성 악화와 관련 "나쁘게 보면 끝이 없다"며 "작년 높은 수출증가율에도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찬강연에 참석한 부품소재기업 CEO들은 자금난과 인력난을 가장 시급한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한 부품소재기업 CEO는 "인력문제가 가장 크다"며 "삼성 탕정공장과 파주 LG필립스LCD공장 준공을 앞두고 IT관련 전문인력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 출신을 모아도 모자라는 형편이라 중소기업 연구자원은 흡수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관련 이 장관은 "탕정과 파주공장의 공장준공으로 인력수요는 일시적 특별수요"라며 "다만 공정거래 시장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관행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공계 취업률이 아직 50%밖에 되지 않는다"며 "일시적 수요를 제외하면 전체 인력수요부족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관련 이 장관은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지만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아름다운 동행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양극화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부품소재기업과 동행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산업 허리역할을 할 부품소재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면 무역적자시대가 언제 다시올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무역대국 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글로벌화 되지 못한 '우물안 고래'"라며 산업 발전에 비해 사고의 전환이 따라주지 못해 우물안에 덩치 큰 고래가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넥타이를 매지 않으면 체감온도가 2도 내려간다"며 "이는 여름한때 170kW, 3천억원을 절약할 수 있어 넥타이 안매기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철도청의 유전사업 개입과 관련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이 장관은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