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속에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전환했다. 외국인도 매도세를 약화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다시 썼다.22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09%) 오른 2726.5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0.6%까지 키우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현물 주식 매도량을 줄이고, 코스피200 선물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만회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은 개인만 8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0억원어치와 7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장 직후엔 외국인의 현물주식 순매도량이 기관보다 많았지만, 규모가 줄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64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에는 5000억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기도 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1.51%로 돋보인다. 장중 19만6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1% 가까운 낙폭을 거의 만회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외 LG에너지솔루션이 0.55%, 현대차가 0.59%, 삼성SDI가 0.49% 상승 중이다.반면 기아는 0.52%, POSCO홀딩스는 0.51%, KB금융은 1.72%, NAVER는 0.38%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83포인트(0.22%) 오른 848.3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2억원어치와 4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26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의 상승률이 3.62%로 가장 높다. 알테오젠과 리노공업은 각각 3.06%와 1.83%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15%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강보합세다.반면 셀트리온제약은 0.32%, HPSP는 1.3%, 클
SK하이닉스가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200원(1.67%) 오른 19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9만6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선 기록은 지난 16일 장중의 19만4000원이다.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45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5.59달러다.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으로 실적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연산용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일부 해소된 중앙첨단소재를 집중 매수했다. HLB그룹주 하한가 이후 투자 심리가 호전된 제약주들도 일부 매수에 나섰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중앙첨단소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6.14% 급등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인 리튬염(LiPF6) 신사업을 추가하면서 리튬 수혜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신사업 추가로 작년 8월 발행한 전환사채(CB)들이 이달 들어 주식 전환청구권이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오버행 우려가 커졌다. 이에 주가도 5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11.18% 하락했으나 주식으로 전환된 CB 물량이 시장에서 흡수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다소 가라앉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삼천당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다회용 녹내장 점안제 품목허가증을 받은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위는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와이씨다. 와이씨 주가는 3월 말부터 전날까지 45.6% 올랐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33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4위는 화장품 업체인 콜마홀딩스, 5위는 셀트리온이 각각 차지했다.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