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매물대의 돌파 선봉장은 연기금이 맡고 중순이후 외국인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전략가는 종합지수 960~990 구간에 대해 지난해 8월이후 거래량의 18.9%에 해당하는 가장 큰 매물대라고 평가하고 돌파 여부가 최근 반등 강도를 재확인시켜줄 것으로 진단했다. 수급측면에서만 볼 때 5월중 연기금 풀에 9,26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올들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고 연기금 매수가 집중됐던 지난해 10~11월 수준과 맞먹는 금액이라고 비교했다. 또한 적립식 펀드로도 월평균 5,300억원 그리고 순수 주식형 수익증권은 8천억원대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평균 수준을 가정할 경우 앞으로 6개월 이상 월평균 7천500억원대 순수 주식형자금의 유입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수급의 핵심은 연기금 중심의 국내 기관으로 집중 매물대 돌파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MSCI 비중 조절 영향으로 아시아로 유입되는 자금의 대부분이 대만으로 쏠리는 현상은 이달 중순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분간 집중 매물대 돌파를 위한 등락은 있겠으나 수급 우위를 바탕으로 매물 소화과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시점을 빠르면 이달 중순이 될 것으로 점쳤다.지난달 연기금 매수가 집중된 업종으로 전기전자와 은행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