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문협회(WAN) 58차 총회가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1일 폐막됐다. '혁신을 통한 기회포착,성공의 열쇠'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1500명의 언론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회와 함께 치러진 12회 세계편집인포럼(WEF)도 '독자는 변하고 있는가,신문을 변화시켜라'를 주제로 정해 신문업계가 당면한 위기를 반영했다. 총회와 포럼의 주요 세션에서 세계 각국의 연사들은 인터넷과 휴대폰,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의 발달에 따라 신문이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며 신문의 마지막 무기는 신뢰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세계신문협회는 총회 폐막과 함께 많은 언론인이 구금되고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는 쿠바와 이라크 등 4개 국에 대해 언론 자유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차기 총회는 내년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