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홈네트워크 시장이 날이 갈수록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가 같은날 동시에 홈네트워크에 대한 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민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네트워크 표준화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자리다툼이 치열합니다. 홈네트워크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플렛폼을 표준으로 채택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능형 주거공간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시연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개발한 홈네트워크 전력선 통신 규격 기술을 공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 20여개 협력업체들과 통신 규격기술을 공유하고 있어 홈네트워트 표준을 선점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텔, 소니, IBM 등 19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리빙네트워크연합에 속해 홈네트워크 상용화도 힘쓰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국내업체들을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한 32개 업체가 공동으로 표준프로토콜 LnCP를 사용해 제품간 상호호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LG전자는 중국 홈네트워크 표준협회에서도 활동 중입니다. LnCP가 중국표준으로 채택되면 컨소시엄 업체들은 추가 부담 없이 중국시장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홈네트워크 규격 표준화를 둘러싼 삼성과 LG간의 치열한 신경전은 국내 홈네트워크 표준규격이 채택될??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