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비수기인 6월 '유망 테마'로 음원 관련주,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관련주,중간배당주 등이 꼽혔다. 단기 모멘텀을 갖춘 종목군으로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는 게 공통점이다. 대한투자증권은 31일 "최근 시장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6월에 호재를 갖춘 테마 종목군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DMB 중간배당 등의 재료를 갖춘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원 관련주는 올초 개정된 저작권법에 따른 6개월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온라인 불법 음악서비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는 점이 호재로 지적됐다. 유료화를 통해 온라인 음원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음원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YBM서울 예당 에스엠 블루코드 등의 음원 관련주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해 단기 과열에 대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DMB 테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월 초 위성DMB가 본격 서비스에 나선 데 이어 하반기 지상파DMB서비스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예상 가입자와 매출이 126만명,513억원에서 2008년에는 914만명,628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C&S마이크로 등 중계기 업체와 현대디지털텍 유비스타 등 단말기 업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배당기준일인 6월 말을 앞두고 중간배당 종목도 주목할 테마로 지목됐다.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배당 여력이 높은 기업은 실적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관련주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 인탑스 삼원테크 코메론 등이 1분기 실적도 양호해 중간 배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