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 PSV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2관왕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30일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빌렘Ⅱ와의 FA컵 결승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에인트호벤은 올 시즌 통산 18번째 정규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암스텔컵(네덜란드 FA컵)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두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는 셈. 히딩크 감독은 "암스텔컵이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는 작은 대회지만 우리 선수들 대다수가 암스텔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반 봄멜도 에인트호벤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출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