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미래에셋즈권 리서치센터장 > 900 중후반의 저항이 아직은 두터워 보인다. 시장의 매기는 소재주를 팔고 IT 관련주로 이동하면서 그나마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고는 있다. 하지만 만약 하반기 IT 경기의 회복이 생각보다 미약하다는 신호가 감지될 경우에는 곧바로 대안 부재의 상황으로 빠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IT경기 회복의 강도는 하반기 세계 경기 회복 강도에 달려 있다. 아직 불투명하다. 소재주의 부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납사 마진의 경우 2003년 9월 이전 수준인 통상적인 등락 범위로 이미 회귀했다. '차이나 효과'가 거의 소멸된 수준이다. 중국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홍콩 단기 금리가 급등하고 있고 H주식도 약세다. 결국 현 시점은 IT주의 무리한 편입보다는 우량 내수주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갈 시기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