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박엔진 전문 메이커인 두산엔진(옛 HSD엔진)은 24일 삼영엠텍과 합작해 중국에 주강(주물용 강재) 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총 150억원을 투자해 중국 랴오밍성 다롄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주강 공장을 오는 9월 착공,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지분은 삼영엠텍 70%,두산엔진 30%다. 두산엔진은 이번 투자로 선박용 엔진 관련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삼영엠텍은 사업을 넓히면서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엔진은 최근 선박용 엔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다롄개발구 내에 한국 협력업체들과 함께 '두산엔진 부품협업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