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현재 상장기업들이 쌓아둔 현금성 자산은 모두 47조379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기성 금융상품 투자액은 20조9446억원으로 14.6% 급감했다. 이는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배당이 증가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시설투자도 늘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66개 상장사 중 분석 가능한 52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이 보유한 현금과 채권, 상환우선주,환매채권 등 현금성 자산은 총 47조3796억원으로 작년 말의 48조1798억원보다 1.7%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조5194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삼성전자(4조2574억원) KT(1조4148억원) 삼성중공업(1조455억원) 순이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