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INI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을 확정,19일 공식발표했다. 공장은 연산 700만t 규모로 당진공장 인근에 들어서게 되며 2007년 착공,201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일관제철소란 포스코처럼 고로(용광로)를 활용,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공장이다. 현대INI스틸은 우선 일관제철소 부지로 당진공장(옛 한보철강) B지구 인근의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와 동곡리 일대 96만평을 잠정 확정,이 지역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당진군청에 요청했다. 이 회사는 96만평이 산업단지로 지정인가를 받으면 2007년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일관제철소를 준공,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INI스틸은 일관제철소에서 생산한 쇳물을 주로 현대하이스코와 현대.기아차의 자동차용 열연강판 및 냉연강판 소재로 공급해 계열사 간 사업구조 수직계열화를 이룰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유일의 일관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도 경쟁체제를 갖추게 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