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994년 선보인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의 누적 판매 대수가 20일 1만대를 돌파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9994대이며 계획대로 20일 그랜버드 32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면 총 판매 대수가 1만26대로 늘어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최근 그랜버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고급 대형버스 시장 점유율을 2003년 30.1%(922대)에서 지난해 42%(1577대)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그랜버드를 1800대 팔아 대형버스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지난달부터 출고된 2005년형 그랜버드는 현재 800여대를 주문받아 9월 생산분까지 계약이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