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 유(WTI) 가격은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날에 비해 배럴당 32센트(0.7%) 내린 48.65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13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434만 배럴 증가한 3억3천4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원유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100만 배럴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