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한나라당 박계동, 열린우리당 문학진, 오영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4명이 다음달 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당나귀 그림자 소유권에 관한 재판'에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고려대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 이 대학 출신 연극인들을 총출동시켜 올리는 무대다. 주최측은 연극인 외에 이 학교 출신 인사들의 우정출연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섭외했다.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 MBC 강재형, KBS 최승돈 아나운서 등도 우정출연하기로 했다. 이들은 재판관 등 개성있는 조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할 예정. 또 배우 전무송,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축구선수 이천수 등은 카메오로 등장한다. 연극인 장두이 씨가 연출하는 이 공연에는 여운계, 손숙, 김성옥, 박규채, 성병숙 등 이 학교 출신 유명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호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