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현대중공업 ; 대우증권 ; 풀무원 ;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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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난 1분기에 742억원의 영업손실과 8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당초 증권사들의 전망치 400억원 순손실보다 손실폭이 확대된 것이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2조4104억원으로 11.3%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가 선박 건조 물량이 반영되는 올 3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2004회계연도에 1489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888억원으로 45% 줄었다. 그러나 매출은 8239억원으로 5.3% 늘었다. 회사측은 "장부상 평가돼 있던 하나로텔레콤 주식을 손익계산서상에 반영,204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3.4% 줄어든 35억원,순이익은 78% 감소한 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67억원으로 4.8% 증가했다.
회사측은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며 "그러나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368%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135% 늘었다.
◆기린=1분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불었다. 반면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9.8%,순이익은 1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흑자전환했다. 기린측은 "대표이사 사임으로 스톡옵션 비용이 이익으로 환원되면서 1분기에 3억원 가량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