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14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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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KBS2 오후 11시15분)=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거칠게 그려왔던 김기덕 감독의 전작들과는 달리 제목처럼 사계절을 거치며 바뀌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암자에는 한 노승과 동자승이 살고 있다.
동자승은 개구리 같은 작은 생물들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노승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는다.
어느새 청년으로 자란 동자승은 요양차 암자에 찾아온 동갑내기 여고생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이순신은 일본수군이 견내량을 통과할 것이라는 첩보가 와키자카의 역정보란 것을 간파한다.
치밀한 적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우라고 순신이 지시한다.
7월8일 결전의 날.견내량 밖에 일자진을 편 순신 함대는 예상대로 와키자카군이 견내량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자 전위부대를 들여보낸다.
어영담과 김완의 전위부대가 견내량으로 향하자 조선군이 드디어 미끼를 물었다고 판단한 와키자카는 돌격 명령을 내린다.
□동승(MBC 밤 12시)=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어린 동자승 '도념'과 성숙기에 있는 젊은 스님 '정심'이 큰 스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고요한 산사에는 어김없이 꽃들이 피고 빨간 단풍이 들고 함박눈이 내리지만 어린 도념이 기다리는 어머니는 오지 않는다.
사춘기 정심 스님은 큰스님 뒤를 따라다니며 돈을 달라고 조른다.
큰스님은 쌈짓돈을 쥐어주고,난생 처음 유쾌한 세상 나들이를 나선 둘은 맛있는 피자를 먹고 바닷가에도 놀러 간다.
□그린로즈(SBS 오후 9시45분)=중원은 오 회장을 안전한 곳으로 모시는 것이 오수아 상무의 남자를 살리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눈물이 맺힌 수아가 오빠라고 부르려는 순간 중원은 돌아서 차에 오른다.
중원은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 떳떳한 아들이 된 후에 나타나겠다고 결의를 다진다.
현태를 협박하기 위해 SR전자에 온 유란은 현태가 장중원의 지문을 공개할 수 있다며 역으로 협박하자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춘복은 유란이 현태와 만나는 것을 맹렬히 비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