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인 내일 5-20일간 골든크로스를 만들지 못하면 다음주 주가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주요 종목으로 볼 때 900이하로 내려갈 모양새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서울증권 지기호 챠티스트는 약세장에서 골든크로스 발생일 사흘을 전후해 고점이 나오는 속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전일 5-120일 골든크로스 발생과 지난 6일 940p 단기고점 형성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옵션만기일인 내일 5-20일선 골든크로스 발생이 예정돼 단기 고점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골든크로스가 발생해도 단기 고점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약 G·C를 만들지 못하고 5일선이 하락하면 지수는 다음주에 큰 폭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우증권 김정훈 기술적 분석가는 "한국 증시 고점이 미국과 일치할 것"으로 평가하고"미국 증시에서 VIX(변동성)지수가 충분히 내려가고 S&P500이 추세 저항선에 부딪치는 경우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가 올라가는 모양을 보이고 지난달 하순 노키아와 에릭슨이 하락추세 저항선을 돌파한 가운데 휴대폰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 성장하게 된다면 최근 상승추세 지지에 성공한 LG전자 주가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주요 종목으로 볼 때 900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5년동안 소재섹터의 시장대비 상대PER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H주식의 상대강도가 의미있는 전환점에 놓여 관찰 대상.낙폭과대에 따른 철강주식이 시장수익률보다 좋을 수 있다고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