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택복권과 체육복권의 1등 당첨금이 현행 2억원에서 3억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는 10일 복권시장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체적인 복권 발행액과 당첨 확률을 낮추는 대신 1만원 이상 상위 당첨금 비중은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내년도 복권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추첨식과 즉석식 전자식 복권의 발행액을 35∼43% 가량 축소해 내년도 복권발행액을 올해보다 8654억원 가량 줄어든 3조7132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당첨확률도 현행 대비 평균 30% 낮추기로 했다. 위원회는 대신 상위 당첨금 비중을 현행 15%에서 45%로 늘리고 1등 및 최고당첨금(한사람이 1,2등 동시 당첨시 받는 금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