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난해 11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후 1분기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진도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7억원으로 작년 1분기 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9%,영업이익은 86% 증가했다. 회사측은 "컨테이너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졌고 컨테이너 가격도 상승해 매출과 수익성이 호전됐다"며 "오는 7월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백화점=2004회계연도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 줄어든 1674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는 경비절감으로 일반관리비가 감소한 데다 대손상각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립식품=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3%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04억원으로 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억원에서 13억원으로 343% 늘어났다. 지난 2002년 말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삼립식품은 "2년여간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삼환기업=1분기 영업이익이 111억원으로 전기 대비 63.8%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로는 22.4%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익은 작년보다 각각 3.9%와 19.5% 증가한 1120억원과 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