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오슬로(KBS2 오후 10시5분)=2005년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올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르웨이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남자가 오슬로의 밤거리를 달리고 다른 남자가 스쿠터로 이를 뒤쫓고 있다. 또 한 아기와 그 부모를 태운 앰뷸런스 한 대가 어둠을 뚫고 돌진한다. 갑자기 사고가 발생하고 거리를 달리던 남자는 죽는다. 사람들은 사고 현장으로 모여든다. 서로 모르던 사람들을 사고 현장으로 모이게 만든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부상을 당한 청향은 마지막 힘을 다해 거북선이 위험하다는 말을 내뱉고는 혼절해버린다. 이영남은 청향을 안고 전라좌수영으로 말을 달린다. 하지만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그보다 한발 앞서 거북선을 파괴할 정예병을 급파한다. 한편 선조가 고니시 유키나가의 끊임없는 협박에 무릎을 꿇을 기미를 보이자 류성룡이 반대한다. 그는 바다에서는 이순신이 지킬 것이라며 선조를 만류한다. □아이 앰 샘(MBC 밤 12시)=장애로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은 어느날 병원에서 딸이 태어났다는 통보를 받는다. 하지만 병원을 나서자마자 아내 레베카는 샘과 딸을 두고 사라져버린다. 혼자 남겨진 샘은 좋아하는 가수 비틀스의 노래에서 딴 '루시 다이아몬드'를 딸의 이름으로 짓고 둘만의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면서 위기는 찾아온다. 자신이 아빠의 지능을 추월해버리는 것을 두려워 한 루시가 일부러 학교 수업을 게을리 하기 시작한 것. □토지(SBS 오후 8시45분)=환국은 길상에게 어머니에게도 연민을 느꼈느냐고 묻자 한없이 외로운 사람이라고 답한다. 세월이 흘러 1943년 봄. 서희는 양현과 윤국을 맞는다. 영광도 공연 때문에 돌아온다. 영광은 아버지 관수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며 찾아가 보지도 못한다. 그러나 병이 심해진 관수는 영광의 공연을 보려고 몰래 간다. 훗날 영광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오열한다. 평사리 섬진강가에서 어머니를 그리던 양현은 영광과 눈이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