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맞아? ‥ 보기드문 5오버로 107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렌스탐도 오버파를 치는가.
박세리(28.CJ)의 부진도 계속돼 8오버파를 치며 지난해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이런 가운데 한국선수 7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소렌스탐이 오버파 스코어를 낸 것은 지난해 6월 웨그먼스로체스터 4라운드 이후 44라운드 만이다.
사상 첫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이 대회에 출전한 소렌스탐으로서는 2002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2년9개월여 만에 커트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5주 동안 투어를 쉰 소렌스탐은 이날 3백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그린적중률은 평소보다 낮은 61%에 그쳤고 쇼트게임과 퍼트는 '난조'였다.
17번홀(파3)에서 1.2m 파퍼트를 놓치는가 하면 2번홀(파3)에서도 3퍼트로 1타를 잃었다.
7번홀(파5)에서는 1백9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숲에 떨어졌고 세 번째샷은 1m도 전진하지 못한데 이어 네 번째샷은 그린을 넘어가 러프에 박혔다.
다섯 번째샷을 홀에서 3m거리에 떨어뜨렸지만 보기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소렌스탐은 "오늘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샷은 괜찮은데 내 뜻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3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말로 자신을 추스렸다.
박세리(28·CJ)는 버디 1개에 보기 7개,더블보기 1개(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백35위로 처지며 슬럼프 장기화의 우려를 자아냈다.
대회 원년 챔피언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미현(28·KTF)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 장정(25) 강지민(25·CJ) 양영아(27),재미교포 김하나(23) 등 7명과 함께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선두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실비아 카바렐리(33·이탈리아)와 카트린 닐스마크(38·스웨덴).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