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올시즌 첫 승을 국내에서 거둘 것인가. 최경주는 5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아시안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5언더파(버디6 보기1) 67타(34ㆍ33)를 기록하며 테리 필카다리스(호주) 가토 고지(일본)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2003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경주는 이로써 2년만의 정상복귀 및 올시즌 자신의 첫 승을 바라볼수 있게 됐다. 미국PGA투어 통산15승의 프레드 커플스(46ㆍ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지난해 챔피언 사이먼 예이츠(35ㆍ스코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 1타차의 공동 4위에는 8명의 선수가 포진해 상위권 접전을 예고했다. 박노석(38ㆍP&Tel) 최상호(50ㆍ빠제로) 공영준(46ㆍ골드윈) 강경남(22) 박재경(21ㆍ오투플러스) 이부영(41) 강권일(24ㆍ테일러메이드) 등 7명의 한국선수들이 호주의 앤드루 버클과 함께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SK텔레콤 계약선수인 김대섭(24)은 3언더파 69타로 '노장' 최윤수(57ㆍ던롭)와 함께 공동 1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허석호(32ㆍ농심)와 장익제(32ㆍ하이트)는 이븐파 72타로 최광수(45ㆍ포포씨) 등과 함께 공동 40위,김종덕(44ㆍ나노소울)은 1오버파 73타로 강욱순(39ㆍ삼성전자) 이승용(22ㆍ캘러웨이) 등과 함께 공동 56위에 올라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