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선 홈시어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 디지털 영상 기능과 음향을 한층 개선시킨 무선 콤비 홈시어터 신제품을 출시하고,올해 홈시어터 판매에서 무선 제품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에 첫 무선 홈시어터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5개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전체 홈시어터 판매에서 무선 비중은 25%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까지 2~3개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무선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모델명 XH-CW759TA)은 원음에 가까운 음향 구현을 위해 자체 개발한 'XTS(eXcellent True Sound) Pro'를 적용,음원을 다섯 개의 스피커에서 최적화한 신호로 전달해 신호 왜곡 현상을 방지했다. 또 DVD·VCR 재생은 물론 PC에 저장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HD급 영상 출력 및 DVD·VCR 콘텐츠를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Single-out' 기능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 출력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1백79만원. 박경수 LG전자 AV사업부 부사장은 "주5일제 정착으로 여가 문화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대하면서 홈시어터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무선 홈시어터 출시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무선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