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축산물의 생산비가 지난해 축산물별로 5∼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부가 발표한 `2004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계란은 10개당 생산비가 847원으로 전년의 737원에 비해 14.9%나 늘어 축산물중 생산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 비육돈은 생산비가 14.0% 늘었고 이어 ▲송아지 10.6% ▲비육우 10.1% ▲육계 8.2% ▲우유 5.3% 등의 순이었다. 축산농가별 조수입(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은 조류독감과 광우병 등으로 축산물 수입이 감소하고 대체수요가 증가하면서 비육돈과 산란계, 육계 농가 등은 조수입이 전년에 비해 각각 46.2%, 39.7%, 25.0% 증가했다. 반면 번식우와 비육우 농가는 조수입이 각각 6.6%, 6.1%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