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명함 사진명함 팬클럽명함 등 나만의 독특한 명함을 만드세요.' 마음커뮤니케이션(대표 박진만)이 자사가 운영하는 인쇄 종합 쇼핑몰 '미스터에이(www.mra.co.kr)'를 통해 맞춤형 포토명함 사업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마음에 드는 자신의 사진과 문구를 선택하면 전담 디자이너가 1 대 1로 상담한 후 세상에서 하나뿐인 명함을 만들어 준다. 종이 대신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를 사용해 사진을 입힌 뒤 그 위에 명함을 새기는 방식이다. 색상이 선명하고 구겨지거나 물에 젖지 않는게 특징이다. PET는 종이보다 서너 배 비싼 소재다. 이 회사의 박진만 대표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개성과 자아를 표출하려는 경향이 크다"며 "개인명함 이외에도 동호회나 팬클럽 명함,태어난 아기를 축하하기 위한 가족명함 등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등 각종 제조상품의 세일즈맨이나 보험 등 서비스제품 영업담당자들의 경우 상대방에게 자신을 한번에 각인시키는 게 중요한데 이런 측면에서 개성있는 명함만큼 효과적인 게 드물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명함 2백장을 기준으로 3만~7만원까지다. 이 회사는 PET명함을 미국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명함,거울명함 등 다양한 명함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02)2272-090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