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요금,이제 인터넷에서 비교해 보고 고르세요.'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 선택하려면 정보통신부 홈페이지(mic.go.kr) 초기화면 왼쪽메뉴에 있는 '이동전화 최적요금 조회'를 선택하면 된다. 정통부는 휴대폰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최적요금제 선택정보 제공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동전화 최적요금 조회'를 선택하고 나면 먼저 연령대,성별,신규·기존가입 여부,통화시간대,월간 통화량 등 필수사항을 입력한다. 통화시간대나 월간통화량은 각 통신사업자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사용패턴 등 상세정보가 나온다.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적다'는 월 30분 이하,'적은 편이다'는 월 30∼1백분,'보통이다'는 월 1백∼2백50분,'많다'는 2백50분 이상 등으로 체감통화량을 표시해 놓았다. 더욱 정밀한 결과를 원할 경우 할인·비할인 시간대별 통화비중,망내통화,약정할인,커플간·패밀리간·주말·특정지역 통화 등 주요 통화습관을 추가로 입력해야 한다. 물론 이런 정보는 각 통신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력사항에 따라 최적요금제 조회결과가 표시된다. '최적요금제 선택정보 제공시스템'은 계산된 결과가 가장 낮은 순으로 사업자별 최대 9개씩 모두 27개 요금제의 이름과 예상 요금액을 알려준다. 그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해당 요금제의 상세한 내용과 할인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별로 요금제마다 할인시간대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데다 요금수준 비교조건 중 몇가지가 빠져 요금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를 감안해야 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예상요금과 이동통신 사업자가 청구하는 실제 이용요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요금선택 정보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최적요금제 선택정보와 함께 이동통신 요금제 기본 상식,요금 절약방법,이동3사 요금제 내용,이용약관 등을 제공한다. 정통부는 앞으로 이동통신에 대한 각종 통계와 정책자료,연구자료 등을 추가해 종합 이동통신사이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