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가격파괴 바람] 5백만화소 디카가 이젠 30만원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지털카메라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더 작고 더 가볍고 더 싸게' 변화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변화가 심한 것은 가격이다. 디카 가격은 심한 경우 자고 일어나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일 정도다.
경쟁도 치열하고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뻔한 이유 때문이지만 디카를 장만하고픈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60만원을 웃돌던 5백만화소 디카 가격이 올들어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2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어떤 제품이 있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최근 올림푸스한국이 출시한 'FE-5500'은 와이셔츠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깜찍한 슬림형 몸체에 2.0인치 액정 모니터를 탑재한 5백만화소급 콤팩트형 디카다. 가격은 35만8천원.
두께가 18.5mm,무게가 1백25g으로 가볍고 날씬한 크기로 제작됨과 동시에 잡는 촉감이 좋아 한손으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금속몸체 등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신세대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물사진 풍경 야경 등 총 8가지 종류의 장면 프로그램모드를 탑재,각 장면에 적합한 간단한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테크윈의 5백만화소급 제품인 U-CA5는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핸드폰충전기 USB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무게 1백30.6g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포토프레임 분할 촬영 등의 부가기능으로 촬영에 재미를 더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43만8천원이지만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3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실버 레드 블랙의 세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코닥의 5백만화소급 LS755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존의 카메라 독(Dock)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포토 프레임 독(Dock)은 촬영한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포토앨범으로 설정하고 올려놓으면 선택한 사진이 카메라 LCD를 통해 슬라이드쇼 형식으로 보여진다. 포토프레임 독까지 합쳐 가격은 39만9천원이다.
LS755는 신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블로그 사용자를 위한 최적화 모드를 제공한다. 인터넷쇼핑몰 등에 올릴 제품을 촬영할 때 최적의 사진 품질을 제공하는 옥션모드는 최근 블로그에 자랑하고 싶은 물건에서부터 음식까지 다양한 사진을 찍어 올리는 트렌드에 맞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블로그에 꼭 맞는 압축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후 PC에서 별도로 사진 크기를 수정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바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정가 기준으로 5백만화소급 디카 중 가장 싼 것은 후지파인픽스 A350이다. 간편한 조작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A시리즈의 장점에 5백20만 고화소와 광학 3배줌·디지털 4배줌의 탄탄한 촬영기능을 갖추고도 29만8천원에 출시돼 화제가 됐었다.일반 'AA' 알카라인 전지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 걱정 없이 편리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AA 알카라인 전지 2개로 최소 1백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HP는 지난 1일 빠른 초점 조절로 스냅사진 촬영이 손쉬운 5백2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M417'을 29만원(부가세 별도)에 내놓았다.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고도 안정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전면에 손잡이 부분이 조각돼 있으며 '패스트샷 모드'로 정확하게 초점이 맞춰진 사진을 찍기 위한 시간을 최소화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