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독, 다세대 주택에 대한 주택공시에 이어 오늘 아파트 기준시가도 발표됐습니다. 시가 얼마나 조정됐는지.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팀 최진기자 자리했습니다. Q1.앵커) 국세청이 아파트 기준시가를 발표했죠.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국세청이 오늘 오전 전국 659만세대를 대상으로 기준시가를 조사해서 발표했는데요. 외환위기 이후 계속해서 오르던 기준기가가 7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CG:기준시가 변동률) 도표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2002년 기준시가는 9.7% 상승했고, 2003년에는 가장 높은 15.7%가 올랐는데, 이때 강남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강남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체적인 기준시가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지난해 6.7%로 정점에 오른 후 이번 조사에서는 4.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기준시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집값을 조사한 것인데. 전체적으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기준시가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Q2.앵커)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을 텐데요. 어느 곳이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까. 기자) 도표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CG:지역별 기준시가 변동률) 대전이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7.4%가 떨어졌는데요. 대전은 지난해 행정수도가 이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무려 14%까지 올랐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행정수도 이전이 물거품이 되면서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과 부산, 대구의 하락률이 높았습니다. 지역적으로 본다면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던 지역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주택투기지역 지정이나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등 투기대책이 발표되면서 집값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Q3.앵커)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어느 아파트가 가장 비싼 아파트냐도 관심사일텐데요. 기자) 네, 지난주 단독, 다세대 주택의 공시지가가 발표되면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주택이 가장 비싼 주택으로 발표 됐는데요. (CG:아파트 기준시가 순위)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아파트는 (장동건과 송혜교가 살고 있는)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 180평으로 32억 4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곡동 힐데스 하임빌라 210평도 31억 5천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102평이 2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Q4.앵커) 평균적으로 기준시가가 내렸다면 세금부담도 당연히 줄어들게 되겠죠? 기자) 네, 기준시가는 취득세와 양도세, 종합부동산세의 과표 기준이 됩니다. 기준시가가 내렸다는 것은 그만큼 세금부담도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S:6억 이상, 투기지역 주택 영향 작아) 하지만 양도세의 경우 6억 이상 고가아파트나 투기지역의 주택은 실거래가로 과세가 되기 때문에 기준시가가 내린다고 해도 별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이미 서울 대부분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묶여있고, 수도권에서도 분당과 과천, 광명 등 지역에서 주택을 팔때는 기준시가 인하혜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기준시가는 지역마다,,아파트마다 틀리기 때문에 주택을 갖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기준시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