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증시가 연일 시소타기를 하고 있다. 유가,미국금리,위안화문제와 북핵이슈가 번갈아 가면서 증시를 들었다놨다 한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유가는 이젠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미 연준이 금리를 0.25% 이상 올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정책당국도 추가적인 인상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철저히 통제되는 사회주의 사회의 특징을 감안한다면,지난주의 급작스런 위안화의 급락은 소폭의 절상을 단행할 때 시장반응이 어떨지 한번 시험해 본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든 이들 해외변수가 이미 알려진 악재이고,이들 악재를 선반영한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유동성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조그만 악재도 증시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분간은 해외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기순환주나 수출주는 피하고 확연히 좋아지고 있는 내수경기 회복의 수혜주로 눈을 돌리자. 내수회복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건설과 금융,그리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음식료업종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