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삼보컴퓨터가 악화된 재무상황 극복을 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보컴퓨터가 2단계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현 인원의 10%이상을 감축하고 200억원대의 안산공장을 매각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2002년부터 진행돼온 군살빼기 작업도 상시체제로 운영합니다. 2002년 당시 36개였던 계열사 15개 1000여 명에 달하던 인력은 650여명으로 줄었습니다. 고질적인 영업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자개발생산인 ODM을 대폭 축소하고 브랜드 사업에 주력합니다. 이번 인력감축의 대상도 회사의 이런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ODM부문과 연구개발부문 인력을 대폭 정리하고 브랜드 사업을 끌고 가기 위해 새로이 조직된 신규비즈니스본부를 강화합니다. 하지만, 재무상황 정상화를 위한 핵심키워드인 브랜드사업 안정화가 그리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중국업체의 국내공략 본격화와 저가공략를 앞세운 해외업체의 국내진출은 삼보컴퓨터에게 위협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보컴퓨터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근본적인 재무상황 개선에 얼만큼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