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분야에서 처음으로 남.북한간 단일연구팀이 구성돼 2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KT는 지난 27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삼천리총회사와 '2005년도 남북공동연구개발 협약서'를 체결,공동연구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KT와 삼천리총회사는 오는 11월까지 '연속 음성인식 프로그램 개발'과'지능망 이동통신 서비스 제어시스템 개발'등 2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 양측은 연구개발 과제를 끝낸 뒤 이를 조기에 상용화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공동연구과제 중 음성인식은 사람이 하는 말을 컴퓨터가 인식해 문자로 표현해 내는 기술로 북한측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능망 이동통신 제어는 인터넷 전화(VoIP)망의 통화,위치,가입자 등의 정보를 제어하는 기술로 KT가 강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