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정유와 대우정밀 등 매각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집중취재 핫이슈 시간에는 M&A 매물기업에 대한 처리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기자? [앵커1] 우선 지 난 1월에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인천정유부터 살펴보죠. 새로운 재판이 재개되고 있는데요. 진행상황은? [기자] 인천정유는 법정관리인이 교체되면서 매각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인천정유를 법정관리중인 인천지방법원은 얼마전 관리인을 새로 교체했습니다. S-인천정유, 5월 재입찰 실시 이것은 인천정유 매각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 재입찰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인천법원은 지난 15일 인천정유의 매각 방침이 씨티그룹 측에 유리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판단해 다음달 재입찰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공개입찰 방식, 새판짜기 시작 이에 따라 당초 씨티그룹측에서 먼저 인수가를 제시받아 공개한 뒤 다른인수희망기관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씨티그룹측에 곧바로 매각할 방침이었습니다만 다음달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새로운 판도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CG-인천정유 매각일정 이에 따라 인천정유는 다음달 매각입찰 공고부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치게 되구요. 결국 오는 7~8월이나 돼야 인천정유의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인수후보자로는 누가 거론되나? S-씨노켐*씨티은행*STX 등 거론 인수후보자로는 1월에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 중의 하나인 씨노켐이 재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구요. 인천정유 정리채권의 30.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채권단인 씨티은행도 이미 인수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 기업가운데는 작년 2차 입찰에서 200억원 차이로 아깝게 씨노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준 STX의 재입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두산중공업으로 인수되는 대우종합기계가 내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요? [기자]우선 내일 열릴 임시 주총에서는 사명변경안이 있습니다. S-대우종기->'두산인프라코어' 사명변경 두산중공업이 새 주인이 되는 대우종합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이 바뀝니다. S-두산측 임원 선임 새로운 사장으로는 최승철 두산메카텍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고, 최 사장을 포함한 두산측 인사 3~4명이 상임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새단장을 시작합니다. S-두산중공업, 우발채무 협상진행 현재 두산중공업은 1월 자산관리공사, 산업은행과 대우종기를 1.8조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우발채무 등의 손실부분 보전을 위한 최종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매각가격의 13%까지 손실보전 매각가격인 1.8조원의 13%인 2500억원까지 우발채무에 따른 손해배상 등의 손실을 보전해 줄 것으로 계약한 바 있는데요. 대우종기는 인수절차를 마무리 한 뒤 여의도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을지로 6가의 두산타워로 이전하면서 명실상부한 두산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입니다. [앵커]대우정밀 매각이 올해안에 힘들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만 다시 매각작업을 재개 했다구요? [기자] 대우정밀 채권단은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한 뒤 올해안에 매각한다는 당초 방침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대우정밀 매각일정 이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정밀에 대한 실사를 들어갈 예정이구요, 주간사는 작년 실적과 실사를 거쳐 예상 매각가격 등을 다시 산정하게 됩니다. 5월말 매각공고를 거쳐 오는 6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 KTB네트워크와 깨진 매각작업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하이트가 진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아직 공정위의 독과점 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또 재기에 성공한 하이닉스의 매각작업 진행상황은? [기자] S-진로-하이트, 독과점 심사 진행중 우선 진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이트가 선정됐지만 독과점 문제로 공정위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주와 맥주를 대체제로 볼 것이냐. 보완재로 볼 것이냐. 대체제로 보더라도 얼마나 긴밀성이 있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공정위의 입장인데요. S-공정위 "시장구조 판단 시간 필요" 이해관계와 시장구조를 판단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는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결합 사전신고를 받으면 3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하지만 90일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S-8월경 돼야 최종 결과 나올 듯 때문에 주류업계 최대 M&A인 하이트의 진로 인수전은 공정위의 결론이 나오는 8월경이나 돼야 최종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이트 법률 자문으로 강금실 전 장관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이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위의 독과점 관련 판정에 대해 어떠한 논리를 펼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재기에 성공한 하이닉스의 새주인 찾기는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S-하이닉스 새주인 찾기 "시작" 우선 채권단에게 빌린 1.5조원을 상환하는 방법을 리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정한것이구요. 국내업체 가운데 LG전자, 대한전선, 동부 등이, 외국계 가운데 2~3곳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의사타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출 6조원, 영업이익 2조원이 넘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인 하이닉스의 새주인 찾기는 앞으로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