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교보생명 방카슈랑스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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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2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방카슈랑스 업무 제휴를 맺고 다음달부터 우리은행 창구에서 교보생명 상품을 판매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삼성생명과 합작보험사를 설립하기 위해 경쟁 관계인 교보생명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교보생명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합작보험사 설립은 완전히 물 건너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의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는 올들어 합작보험사 설립이나 보험사 인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중단한 상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달부터 한 은행에서 판매할 수 있는 특정 보험사의 상품 비중이 전체의 25%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보험사 설립이나 인수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검토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음에 따라 국민 하나 부산 대구은행 등 총 12개 은행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
제2금융권에서는 교보증권 등 12개 증권사와 63개 저축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판매한 방카슈랑스에서 판매건수(13만6천건,점유율 17.9%),월납초회료 실적(3백61억원,점유율 19.5%) 기준으로 보험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