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이 중국 우루무치에 휴대폰 공장을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SK그룹 단말기 생산업체 SK텔레텍이 IT.소비재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했습니다. SK텔레텍은 27일 신강성 우루무치에서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일중 SK텔레텍 사장, 왕락천 신강성 당총서기, 정대청 신장텐디텔레콤 사장 등 SK와 중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생산 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SK텔레텍은 우루무치 공장에 내년까지 총 260억원을 투자해 연간 8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해 생산라인이 완성되는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중국 시장점유율을 5%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주력해 중국 고소득층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국내에서와 같은 '프리미엄 휴대폰'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이번 우루무치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IT시장에서 단말기-통신서비스-컨텐츠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가 가능해져 중국사업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SK텔레텍은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CDMA 현지 판매 라이센스를 획득했고 신장텐디텔레콤.다탕텔레콤 등 중국 통신업체와 공동으로 현지법인 'SK모바일'을 설립 했습니다. SK텔레텍이 우루무치 공장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서 글로벌 메이저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윤정입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