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orea-KIECO 2005] 디보스, 고급 LC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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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D TV 시장에서 소니 샤프 등 일본 회사들의 입지를 약화시키는데 디보스의 활약이 컸습니다.앞으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고급 LCD TV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중견 LCD TV 제조업체인 디보스의 심봉천 사장은“우리 제품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심 사장은 지난해말 국내 시장에 제품을 내놓자 마자 롯데백화점 22개 매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대구백화점과 경방필백화점에서 샤프와 소니가 철수했다”면서“화질이 좋다고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매출에서 수출이 점하는 비중이 90%나 되고 유럽시장이 65%를 차지한다”며 “스위스 스웨덴 등지에서는 공중파TV 광고도 내보내고 있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TV 케이스를 4가지 색상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카멜레온 TV 등 획기적인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온 점도 회사 성장에 큰 몫을 했다”면서 “특히 각종 특수사양을 장착한 현지적합형 제품을 30여종이나 갖추고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시장을 겨냥,코란 내용을 내장한‘코란 TV’와 게임TV,인터넷TV,병원용 TV,호텔용 TV 등 특화기능을 갖춘 TV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디지털TV와 홈시어터 등이 일체화된 올인원 제품인‘비체’도 개발을 마치고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심 사장은 “지난해 매출 6백70억원에 순익 23억원을 올렸지만 올해는 수출을 더욱 확대해 매출 1천2백억원에 순이익 80억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