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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쿠라이 골프장] 아담한 청정필드…코스마다 도전 의욕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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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센다이(仙台)는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꼽힌다.


    물 좋고 공기가 깨끗해서란다.


    연간 매출 20조원 규모의 세이키스이(積水)화학그룹은 10년전에 사원복지 차원에서 경개좋은 센다이 근교에 골프장을 만들었다.


    센다이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야쿠라이(藥萊)골프장이다.


    야쿠라이 골프장은 소박한 인상을 준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구릉지에 앉아있기 때문이다.


    산책코스처럼 느껴진다.


    한 눈에 스코어 낮추기가 제격이라고 판단돼 내심으로 쾌재를 부른다.


    웬걸.


    티박스에 올라서면 페어웨이 벙커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드라이브 샷이 떨어질 만한 거리엔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고 예상하면 된다.


    그린 주변에도 예외없이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일부 그린벙커는 턱이 높다.


    페어웨이로 빼내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인코스 14번홀(레귤러티 기준 3백65야드)은 꿈속에도 나타났다.


    수문장처럼 그린을 지키고 있는 두 그루의 아름드리 나무와 바로 뒤의 그린벙커가 볼을 그린에 올리는 데 애를 먹였기 때문이다.


    그린은 넓은 편이다.


    하지만 구릉지 형태가 그린에 그대로 살아있다.


    마운틴 브레이크도 감안해야 한다.


    악소리가 여러 번 나기 쉽상이다.


    코스 전략없이 야쿠라이 골프장에 덤벼들었다가는 핸디를 의심받을 수도 있다.


    티박스에 올라서기 전에 클럽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코스약도를 꼼꼼히 살펴보기를 권한다.


    소박해 보이지만 플레이할수록 도전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곳이 야쿠라이 골프장이다.


    야쿠라이 골프장 주변에 밤문화는 없다.


    클럽하우스에서 2백m쯤 떨어진 호텔에 마련된 가라오케가 밤문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청정지역이다.


    때문에 야쿠라이 골프장의 아키토 지배인은 "가족들과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자랑한다.


    골프장과 산 밖에 안보이는데 가족들을 데려오라는 말이냐고 물었더니 아키토 지배인은 주변을 안내하는 소책자를 잔뜩 꺼내온다.


    야쿠라이에도 온천이 있다.


    골프장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다.


    노천탕이 딸려 있다.


    온천 옆에는 수영장이 있다.


    유아용 풀에 미끄럼대가 있는 수영장이다.


    수영장 뒤로는 자연체험학교가 있다.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학교다.


    골프장에서 자동차로 25분쯤 떨어진 곳에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언어소통 문제를 겁낼 필요없다.


    현지 가이드가 따라붙는다.


    온천욕,수영,도자기제작 체험 등을 마치면 하우스 맥주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건너 뛰지 마라.


    맥주의 향은 강하고 바닐라 딸기 아이스크림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센다이=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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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수첩 ] 야쿠라이골프장 4일 63홀 99만9천원


    인천공항에서 일본 센다이 공항까지 비행시간만 2시간10분 걸린다.


    야쿠라이골프장측은 소형 버스로 센다이공항에서 골프장까지 안내한다.


    골프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가 운영하는 여행사인 이에스투어(02-775-8383)는 야쿠라이골프장에서 4일간 63홀을 돌 수 있는 여행상품을 99만9천원에 팔고 있다.


    항공료 숙박료 그린피 아침·저녁식사 온천욕(2회) 등이 비용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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